1. 기본정보
일지 해수가 천간 정화를 수극화를 하고 천간과 일지의 음양이 달라 십신이 정관(正官)에 해당합니다. 십이운성은 태(胎)이고 지장간은 무(戊, 상관), 갑(甲, 정인), 임(壬, 정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물상
정화(丁)는 밤하늘의 별을 의미하고 해수(亥)는 밤을 의미하여 "별이 반짝이는 밤 하늘"의 모습입니다. 별은 밤에 더 빛나는 것이라서 정해일주가 밤에 태어나면 귀명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정해일주는 "밝은 달에 호수가 빛나는 모습"이기도 하고 "달이 바다 위에 뜬 상"으로 무언가를 비추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지혜가 있고 차가운 이성을 가진 사람으로 비유됩니다.
3. 정해일주 공통성향
[천을귀인]
정해일주는 정유(丁酉), 계사(癸巳), 계묘(癸墓)와 더불어 천을귀인인 일주입니다. 천을귀인은 살면서 어떤 어려움에 닥쳐도 귀인의 도움으로 잘 이겨낼 수 있는 길신으로 천을귀인인 일주들은 대체로 성정이 부드럽습니다. 말을 곱게 하고 외모도 인상 좋고 성격이 밝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천을귀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삶이 평탄하거나 큰 부자 또는 명예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의미 그대로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귀인이 생기는 것이므로 귀인이 나타날려면 어려움이 생겨야 한다는 것이 먼저 전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천을귀인이 도와줄 수 있으니까요. 또한 배우자가 천을귀인이라고 해도 첫 결혼에서 실패하고 재혼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천을귀인이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천을귀인에 해당하는 오행이 희신이어야 하고 천을귀인이 하나만 있어야 합니다. 천을귀인이 사주원국에 2개 이상이거나 합이 너무 많으면 삶이 더 고난할 수 있습니다.
[정관 이지만 정관 같지 않은]
어둠을 밝히는 정화라 무언가를 꿰뚫어 보는 능력이 출중합니다. 그리고 일지가 정관이라 원칙주의자이긴 하지만 지장간의 무토 상관이 있어 한 번씩 의외의 행동이나 언행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정해는 지장간이 무토(戊) 상관, 갑목(甲) 정인, 임수(壬) 정관으로 관인 상생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 원국에 사화(巳)가 있거나 세운 혹은 대운에서 사화(巳)가 온다면 사(巳) 중 경금(庚)이 갑목을 잘라버리고 토와 수만 남아 토극수가 되니 무토 상관이 임수 정관을 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직장에서 한직으로 밀려나게될 수 있고 여성의 경우에는 자식을 낳고 나서 남편과 사이가 멀어지거나 헤어질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갑목이 다른 위협이 없다면 갑목이 무토를 극하기 때문에 인성이 식상을 극하는 모습이 연출됩니다. 그런경우 정해일주가 타인에게 잘난 척이나 꼰대 같은 행동을 하는 성향을 보일 수도 있어 좋지 않은 모습으로 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문성]
지지의 글자에 묘(卯), 술(戌), 해(亥), 미(未)의 글자가 있으면 하늘의 글을 뜻하는 천문을 읽는 지혜인 천문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특히, '술'과 '해'의 글자가 그러하여 정해일주는 천문성을 읽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 신앙, 철학, 무속 등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본인 또한 그런 분야의 일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직업분야]
인성이 건록이고 관인상생을 하니 사업보다는 공부를 하여 전문직에 종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일주는 경진일주와 함께 선생님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선생님이 말고라도 일반직 공무원도 잘 맞습니다.
4. 정해일주 남성의 특징
정해일주 남성은 외모나 매너가 좋은데다 재성이 목욕이라 이성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배우자도 현처를 만날 수 있고 일지에 천을을 두었으니 총명하고 인물이 좋은 자녀를 얻게 됩니다. 자녀가 천을귀인이라 자녀를 얻은 후에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서 더욱 발복하여 명예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문제로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고 자칫하면 주색잡기에 빠져 한 순간에 오랫동안 쌓아둔 명예를 다 잃을 수 있으니 늘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합니다.
5. 정해일주 여성의 특징
배우자궁에 천을을 두어 능력있는 남편을 만나는데 천간 정화와 지장간의 임수가 암합을 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임신으로 인해 결혼이 빠를 수 있지만 식신이 절(絶)궁에 놓여 있으니 유산 또는 낙태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미인형이 많고 자상한 성정이지만 질투심이 강한 편입니다. 화가 한 번 나면 무토 상관의 기질이 발동하여 강한 성향을 드러내므로 본인 스스로 절제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건강
정화는 작은불이고 해수는 큰 물입니다. 그래서 언제 작은불이 꺼질지 모르기 때문에 늘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초조합니다. 신경이 예민하여 신경성과 관련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방광, 뇌출혈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리(命理) > 일주론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6. 소 처럼 부지런하게, 기축일주 (0) | 2020.10.02 |
---|---|
25. 재물을 만들어 내는 힘, 무자일주 (0) | 2020.09.30 |
23. 겉은 화려하지만 속은 고독한 병술일주 (0) | 2020.09.27 |
22. 열심히 공부하거나 열심히 일하거나, 을유일주 (0) | 2020.09.26 |
21. 절처봉생의 힘, 갑신일주 (0) | 2020.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