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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命理)/일주론이야기

20. 생명을 소생시키는 힘, 계미일주

by Antenna Saju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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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정보

일지 미토(未)는 십신은 편관(偏官)이고 십이운성은 묘(墓)입니다. 지장간은 기(己, 편관), 정(丁, 편재), 을(乙, 식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물상

미토(未)는 마른땅 조토이고 계수(癸)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라서 계미의 물상은 "마른땅에 비가 내려 땅을 촉촉하게 해주는 상(象)"으로 생명을 소생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3. 계미일주 공통성향  

[식신제살 되는 편관] 

미토(未)의 지장간에는 기토(己) 편관, 정화(丁) 편재, 을(乙) 식신으로 을목 식신이 정화 편재를 식상생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토 편관을 식신제살(食神制殺)하는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일지가 편관인 여성은  대개 폭력성이 있는 남편을 만나지만 예외로 계미일주 여성은 오히려 남편이 다정다감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주원국이 신약 하거나 일간의 뿌리가 약하다면 남편이 폭력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십이운성 묘(墓)]

지장간에 식신, 편재, 편관 식재관을 모두 가지고 있어 평생 식복이 좋고 공부를 잘하고 늘 책을 가까이 두어 지적인 사람입니다. 하지만 일지가 십이운성 "묘"에 두어 육친으로 인한 마음고생이 많은데 특히 좋은 모친을 만나도 인성이 공망이라 어머니와 멀리 떨어져 지내야 하거나 일찍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돈 보다 명예를 소중히] 

지장간에 식재관이 모두 있어 재물을 많이 벌고 싶어하고 또 검소한 생활로 돈을 잘 모아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추진력이 약하여 큰 사업은 하기는 힘듭니다. 계미일주는 재물을 취하기 위해 자신의 편법을 부리거나 법을 어기는 등의 행동을 해서 명예에 손상이 생기게 하면 안 되고 활동적인 일을 부지런히 하면서 돈을 벌고 모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법을 어기는 일을 하면 본인의 명예도 날아가고 돈도 잃게 되는 운이니 늘 자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축미충(丑未冲)]

축토(丑)가 사주원국에 있거나 운(運)에서 오면 축미충(丑未冲)이 되어  미토 지장간의 을목(乙)이 축토 지장간의 신금(辛)에 의해 잘려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식신 을목이 힘을 못 쓰게 되어 식신제살이 없어지고 편관이 되살아 나는데 특히 정화(丁)가 기토(己)를 토생금을 하니 관(官)이 더욱 강해서 여성의 경우 남편이 폭력성을 드러내게 될 수 있습니다. 

 

[희생정신]

계미는 전답에 내린 빗물로 식물을 키우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계미 일주들은 주변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기희생이 강하고 결혼 생활에서도 계미일주들은 본인의 배우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입니다. 

 

 

[기타] 

지장간의 글자가 모두 음간이라 침착한 성정이지만 미(未) 중 정화(丁)가 천간 계수(癸)와 정계충을 하는 경우에는 강한 성정이 드러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장간의 기토(己)가 역시 천간 계수를 극을 하기 때문에 몸이 허약할 수 있습니다. 인성인 금(金)이 없는데 사주원국에도 '금'이 없다면 생각이 짦아 일을 그르칠 위험이 있으니 스스로 무엇이든 결정할 때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토(未)는 맛 미(味)를 의미하여 미식가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식성이 까다롭습니다. 

 

4. 계미일주 남성의 특징 

재성이 묘(墓)에 위치하고 있는데 재성은 육친으로 남성에게 배우자입니다. 묘는 무덤을 의미하기 때문에 계미일주 남성의 배우자는 병약하거나 사별하거나 아니면 지장간 정화(丁) 편재 영향으로 부인외에도 다른 여자가 있을 수 있어 부부해로가 어렵습니다. 

 

5. 계미일주 여성의 특징 

미토(未)가 목(木)의 고지(庫)라 계미일주 여성은 자식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많이 할 수 있고 자식덕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미일주 여성은 자식을 끔찍히 생각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6. 건강

계(癸)는 수(水)의 성분으로 신장, 방광,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고 미(未)는 토(土)의 성분이라 위장, 비장에 영향이 있습니다. 계미일주는 신장, 방광, 당뇨, 자궁의 질병을 조심해야 하고 소화기 계통의 질환도 예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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