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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命理)/일주론이야기

52. 강한 태풍이 불어도 절대 뿌리 뽑히지 않는, 을묘일주

by Antenna Saju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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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을묘일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기본정보

천간 을목(乙)과 지지 묘목(卯)이 같은 오행으로 간여지동이고 십신은 비견에 해당하고 십이운성은 건록입니다. 지장간은 갑(甲) 겁재), 을(乙) 비견으로 순수한 목의 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2. 물상

을묘는 화초 또는 초목의 물상으로 강한 성향은 아니지만 묘목이 땅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태풍이 불어도 뿌리가 뽑히거나 부러지지 않은 강인함이 있습니다. 오히려 강한 나무는 뿌리째 뽑히기 쉬운데 을묘는 바람에 휩쓸리면서도 은연중 강한 성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묘목(卯)이 십이지신 동물 중 토끼에 해당하여 풀 속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 들토끼의 상(象)이기도 합니다.

 

 

3. 을묘일주 공통 성향

[외유내강] 

천간과 지지 모두 목(木)이라 활발하고 순수하며 부드러운 성정이라 어느 자리에서든 원만하게 생활합니다. 하지만 을목의 가장 큰 장점은 잘 휘어지기 때문에 태풍이 불어도 불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특히 묘목이 땅 깊숙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태풍이 불어도 뿌리 뽑히거나 부러지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는 성향을 지녔습니다.

 

 

[고집불통]

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같은 경우를 간여지동이라고 합니다. 간여지동인 경우가 '갑인(甲寅)', '을묘(乙卯)', '경신(庚申)', '신유(辛酉)'가 있는데 이 일주들의 공통점이 주관이 뚜렷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자기주장이 강하고 융통성이 부족하고 고집이 아주 셉니다. 그래서 조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부부 사이에도 불화가 많습니다. 게다가 일지 비견을 두었다는 것은 배우자보다 친구들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면이 있어 부부싸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등라계갑]

을목은 넝쿨이라 겁재인 갑목(甲)을 만나면 갑목을 감고 하늘로 올라가는데 이것을 「등라계갑」이라고 합니다. 반면 을목은 비견인 을목을 만나면 넝쿨과 넝쿨이 만나 서로 얽히는 것이라 서로 못 자라게 하는 형상이라 을목은 비견인 을목(乙)을 만나는 것보다 겁재인 갑목(甲)을 더 반깁니다. 사주 원국에 갑(甲)을 동조하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의 받아 내가 승진하거나 명예를 취할 수 있으니 늘 주변 사람들에게 잘 챙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사주 원국에 갑목과 기토가 천간에 동조하고 있다면 갑기합이 되어 을목이 등라계갑하기도 어렵고 기토 재성을 취하기도 어려워지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식신과 재성]

을묘일주의 식신은 정화(丁)이고 재성은 기토(己)이라 둘 다 '록' 궁에 '병'으로 놓였습니다. 그래서 활동력이 아주 왕성하여 부지런히 일해서 재성을 취하는 일주입니다. 하지만 재성인 기토가 묘목 지장간의 갑목과 갑기합을 하니 「군겁쟁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재인 술토(戌)와는 묘술합화가 되니 식상으로 변해 재물을 취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육친상으로 재성은 부친에 해당하여 부친이 능력은 있는 분이시지만 병에 걸리거나 해서 일찍 돌아가실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십이운성 '건록'에 대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 확인 부탁드립니다. 

 

 

승승장구하는 에너지, 십이운성 건록

안녕하세요 오늘은 십이운성 중 건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건록'에 대해 들어가기 전에 십이운성 기본 개념에 대한 설명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 확인 부탁드립니다. 보이지 않는

forthehappylife.tistory.com

 

[직장운]

관(官)인 신금이 절(絶)로 놓여 업무 능력은 좋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을묘일주는 자신의 고집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조직과 잘 융화하지 못하고 직장 이직이 많은 편입니다. 

 

 

[파성(破星)]

묘목(卯)이라는 글자가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으로 갈라진 글자입니다. 그래서 일지에 묘(卯)를 깔고 있으면 재물이나 부부관계, 육친 관계 중 하나는 깨어지는 글자라 하여 파성(破星)이라고도 합니다. 

 

4. 을묘일주 남성 특징

재성이  '록'궁에 '병'으로 놓여 을묘일주 남성은 능력 있는 배우자를 얻지만 비견과 식신이 강하니 여색을 많이 밝힐 수 있습니다. 재성인 기토(己)가 지장간 갑목과 갑기합을 하여 「군겁쟁재」가 될 가능성이 높아 부인이 병에 걸려서 일찍 죽을 수도 있는데 본인이 여러 이성을 만나고 다닌다면 부인이 다른 사람을 만나 떠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돈 버는 능력이 좋아도 여러 여자 만나면서 가산을 탕진하기 쉬우니 늘 자기 관리를 잘하시기 바랍니다. 

 

 

5. 을묘일주 여성 특징 

을묘일주는 관(官)이 절(絶)로 놓이긴 하지만 경금(庚)과는 을경합을 하니 남편과 합이 됩니다. 하지만 지장간 을목(乙)과도 합을 하게 되어 삼각관계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을묘일주는 남녀 모두 이성과 삼각관계가 되는 모습이 연출되니 남녀 모두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건강

천간과 지지가 모두 목(木)이라 간과 연관이 있습니다. 을묘일주는 토끼가 귀를 쫑긋 세우고 다니는 상이라 신경이 많이 예민합니다. 그래서 신경성과 관련된 질병인 위산과다, 신경통 같은 질병을 주의하여야 하고 금(金)이 절(絶)이라 간, 편도선, 식도, 호흡기 관련된 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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