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편은 십이운성 중 관대(冠帶)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십이운성 관대(冠帶)란 ?
관대는 옛말 우리 조상들이 과거에 급제하거나 결혼식을 할 때 입었던 사모관대를 말합니다.천방지축 뛰어노는 어린아이의 시기인 목욕을 지나 관대는 성인이 되어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서 회사에 취직하여 이제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늘 부모님 보호를 받으며 살다가 이제 드디어 성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니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입니다. 그 자신감이 너무 지나쳐 사소한 일로 분란을 일으키거나 경험이 많지 않아 좌충우돌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천간과 지지의 합으로 관대가 되는 글자들의 조합인데요 관대는 지지의 글자들이 진(辰), 술(戌), 축(丑), 미(未) 사고지(四庫地)의 '토'로만 된 글자입니다.
십이 |
갑(甲) |
을(乙) |
병(丙) |
정(丁) |
무(戊) |
기(己) |
경(庚) |
신(辛) |
임(壬) |
계(癸) |
관대 |
축(丑) |
진(辰) |
진(辰) |
미(未) |
진(辰) |
미(未) |
미(未) |
술(戌) |
술(戌) |
축(丑) |
2. 십이운성 관대(冠帶)의 특징
그 동안 늘 부모님의 보호를 받으며 살다가 이제 드디어 성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니 자신감이 넘치고 의욕이 넘치기 마련입니다. 과한 의욕에 이일 저일 벌이다가 결국은 어떤 것도 수습을 잘 못하고 유시무종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사회생활을 하는 시기라 경험이나 노련미는 부족하고 이런저런 실수들이 많습니다. 자신감이 너무 넘치다 보니 타인과의 마찰로 분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관대는 힘이 있고 정면돌파하는 기질이 강하고 특히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관재수에 엮이게 되는 경우도 많으니 본인 스스로 컨트롤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관대는 사회 초년병과 비슷하여 무슨 일을 하던 처음 부터 성공시키기는 어려운 성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이루어 내는 뚝심이 있기 때문에 대기만성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관대'를 가진 사람들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절대 서두르지 말고 묵묵히 자기 맡은일을 꾸준히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목표한 바를 다 이룰 수 있습니다.
관대는 십이운성중 병과 태와 만나 삼합을 이루기 때문에 병과 태와 동조하면 길합니다. 사람이 잉태되고 성인이 되어 직장을 다니다가 병에 걸리는 흐름입니다.
'묘'와는 정반대 위치에서 '충'을 하는 자리에 있으니 '묘'와 한 사주에 같이 있거나 특수관계인이 사람 중에 한 사람은 '관대'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묘'를 가지고 있다면 서로 잘 부딪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십이운성 관대(冠帶)와 십신이 동조하는 경우
'관대'와 '비견'이 동조하면 형제간에 사이가 좋고 머리가 총명하여 천재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겁재'와 동조하면 재능이 극단적으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식신'과 '관대'가 동조하면 식복이 많은데 특히 여성의 경우 자식이 큰 시험에 합격하여 명예를 가질 수 있음을 암시하고 '상관'과 동조하면 조직생활보다는 사업을 하는 것이 좋고 초혼 보다는 재혼이 길할 수 있습니다.
'관대'가 '재성'과 동조하면 부잣집에서 태어났을 수 있고 남성의 경우 배우자 덕이 많습니다.
'관대'와 '정관'이 동조하면 여성의 경우 남편덕이 많고 '편관'과 동조하면 집안을 일으킬 수 있는 강한 에너지를 발휘합니다. 권력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이 사주 흐름이 나쁘면 오히려 그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심을 채울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잘못 사용한 권력은 언젠가 자기 뒤통수를 치기 마련입니다.
'정인'과 '관대'가 동조하면 명예를 가질 수 있는 운이 강한데 본인의 자존심으로 그 길이 막힐 수 있고 '편인'과 동조하면 창의력이 뛰어나 예술가로 성공할 수 있는 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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